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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에이 : 영화, 봐주셨네요.
츠루베 : 물론 봤지. 이 대담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A-studio」 같은 방송을 하면, 만나는 사람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지. 카와에이의 첫 주연 영화이기도 하고, 대충 할 수 없잖아.
카와에이 : 감사합니다. 영화에 대해서 이런저런 메모도 해주셨어요.
츠루베 : 좋았다고 생각한 대사 같은걸 적어두는 거지. 「옛날의 양조장은 이런 느낌이었지~」라고 생각하면서
영화를 봤어. 그리고 마지막 신은 좋았어. 좋은 의미로 확실하게 끝내지 않았다고 생각해.
(영화의) 조금 앞부분을 생각하게 하는 마무리잖아.
옛날 영화였다면, 그 마지막 장면에서 아마 「끝」이라고 글자가 큼지막하게 쓰여있었을 거야.
그런데 그렇지 않았다는 점에서 마무리가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았어.
그 시오리라는 여자아이를 보고 있으면 「이거 완전 카와에이잖아」라는 생각이 들어. 시오리도 성실한 부분이 있거든.
카와에이 : 시오리는, 저보다 더 심한 부분도 있네요.
츠루베 : 자기 자신보다 더 자신 같은 연기를 하는 건 상당히 어렵지.
카와에이 : 그렇네요. 오히려 저랑 완전히 다르거나, 강렬한 인물을 연기하는 게 더 쉬운 것 같아요.
츠루베 : 어쩐지 연기를 보면서 상당히 능숙하다고 생각했지.
그리고 영화를 촬영했던 양조장 말인데, 가모츠루를 만드는 양조장이더라고.
그거, 꽤 맛있는 술이야. 오래전부터 일본주를 마실 때에는 가모츠루를 마시곤 했었지.
카와에이 : 그 외에 어떤 부분이 인상에 남으셨나요?
츠루베 : 대학생이 제조법을 배우는 부분 말인데, 짧지 않아? 7개월이라니(웃음).
카와에이 : 그렇네요(웃음).
츠루베 : 발효까지 하는 과정인데...뭐 그렇지만, 재미있었으니까. 조금 눈시울이 붉어진 부분도 있고
(캐스팅 사진을 훑어보면서) 이 친구(나카무라 유이치)의 연기도 좋았지. 히로시마 사투리가 훌륭했어.
그리고, (오오스기)렌 상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했군...음.
카와에이 : 그렇네요.
츠루베 : 그래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거지? 아무것도 들은 게 없어.
카와에이 : 이 인터뷰 연재의 주제가 사실은 낯가림 극복이라고 하는 데요...
츠루베 : 나를 포함한 여기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 아마 낯가림 심할 거라고 생각해.
카와에이 : 그렇지만, 츠루베상은 계속해서 이런저런 말씀을 하고 계시는걸요.
츠루베 : 기분 탓이야 이것아(웃음).
카와에이 : 모르는 사람과도 곧바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으시잖아요.
그런 능력은 언제 어디에서 습득하신 건가요?
츠루베 : 어린 시절부터 사람과의 인연이 많았지. 가족도 많았고, 사는 곳의 이웃들과도 가족 같은 관계였고 말이야.
그런 환경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해. 보통 초등학교 때 친구들이 중학교 때 친구들로 이어지고 그러잖아.
아직도 내 독연회가 있을때면, 유치원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들이 보러 오지.
카와에이 : !?!? 그렇게나 가까운 친구분들인건가요??
츠루베 : 꽤나 가깝지. 3학년 9반 일동으로 꽃을 보내기도 하고,
전화로 「이번 독연회에 갈꺼니까 티켓 21장 준비해줘」 라고 말하기도 한다고(웃음).
카와에이 : 공연 관계자라도 그렇게까지 준비하기는 쉽지 않을것같은데요(웃음).
츠루베 : 잠깐만, 21장은 말이야, 스스로 사라고(웃음) 꾸짖었지.
그래서, 독연회가 끝나고 친구들한테
「동창회는 항상 내 독연회가 끝나고 이렇게 만나는 식으로 결정된것같은데, 혹시 누가 더 오려나?」 라고 물었더니
「다시한번, 제대로 모여야할것같은데」 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몇명이나 더 올 수 있는데?」 라고 물어보니, 「22명 아니면 23명정도?」 라는거야.
그냥 지금 멤버에서 한두명이 더 추가되는거지(웃음).
카와에이 : 평소랑 똑같은 멤버네요(웃음).
츠루베 : 그런거야(웃음). 그러면 그냥 이대로도 좋은거라고 생각했지.
주위에 이런 관계들이 참 많았지. 그렇게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5형제의 막내로 태어난거야.
카와에이 : 그렇군요. 저는 최근에서야 제가 먼저 말을 걸어볼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는데요.
예전에는 정말정말 먼저 대화를 이어나갈 수 없었어요.
츠루베 : 역시, 마음가짐부터 달라져야 하는 것이지. 그렇지만 일방적으로 마음을 열어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나랑 있으면, 의외로 전혀 거리끼는 부분이 없잖아.
카와에이 : 확실히 그렇네요. 그런데 대화 상대도 저와 마찬가지로 낯가림이 심하다면 그건
정말로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요.
츠루베 : 카와에이의 매니저, 꽤 말을 많이 하잖아. 그건 어때? 괜찮아?
카와에이 : 음...괜찮네요(웃음). 근데 가끔씩, 혼자서 중얼거리는구나~라고 생각할 때가 있긴 있네요(웃음).
츠루베 : 둘의 사이가 좋으니까, 전혀 불편함이 없잖아.
카와에이 : 츠루베상은, 연예계에 언제 들어오신 건가요?
츠루베 : 스무 살 무렵이었지. 대학교 2학년이었는데, 중퇴하고 스승에게 찾아갔지.
카와에이 : 만담의 세계는 역시 힘드셨나요?
츠루베 : 그거야 물론 힘들었지. 그렇지만, 그걸 단순히 힘들다고만 생각하는 것보다는,
무언가 배워가면서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게 더 좋지.
나는 참고로, 힘든 배움의 순간에도 즐거움을 찾으려는 쪽이었어.
카와에이 : 도망치고 싶지는 않으셨나요?
츠루베 : 내가 들어가고 싶어서 들어간 거니까.
제자라는 것에도 흥미 있었고. 그리고, 사람이 화내는 걸 보면 되게 재밌거든(웃음).
카와에이 : 아하하하! 그렇지만, 저는 화내는 게 정말 싫어서, 화가 나도 금방 식어버려요(웃음).
츠루베 : 만담의 세계에서는 혼나는 게 워낙 당연한 일이었으니까 말이야.
그리고 자기가 들어오고 싶어서 들어온 건데, 욕먹는 게 싫다면 그만두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
카와에이 : 그렇게나 많이 혼나나요?
츠루베 : 상상 이상이지.
카와에이 : 혼난다면 어떤 이유로 혼나는 건가요?
츠루베 : 예를 들면, 「뭔가 말좀 하라고 이자식아!」 같은 느낌? (웃음)
카와에이 : 에~~(웃음).
츠루베 : 만담가를 하고 싶어서 들어왔다는 놈이, 가만히 있냐? 라면서 혼내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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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에이 : 츠루베상도 제자를 혼내곤 하시나요?
츠루베 : 혼내지~. 물론 불합리한 이유로는 혼내지 않아.
단지, 나를 얕보거나(웃음), 그런 느낌으로 꼭 만담의 세계에서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욕먹을 수준의 경우에만 혼을 내지.
카와에이 : 그만두고 싶으셨던 적은 없었나요?
츠루베 : 없었어.
카와에이 : 스트레스를 받는 일도 없었던 건가요?
츠루베 : 없었지.
카와에이 : 놀라워요!
츠루베 :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니까.
하기 싫은 걸 강요당하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카와에이 : 젊으셨을 때라던가, 그런 경우가 있었나요?
츠루베 : 꽤 있었지. 그럴 때는 그냥 싫다고 말했어.
예전부터, 나보다 위에 있는 사람이라도 상관하지 않고 내 의견을 말했지.
카와에이 : 에~!
츠루베 : 예를 들면, 밀가루 속에 숨어있는 사탕을 먹는 게임 있잖아.
카와에이 : 예전부터 있었네요.
츠루베 : 딱히 재미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거절했었어. 「이거 재미없잖아요?」 라면서.
지금이라면 했을 거야. 오히려 내가 먼저 하자고 했을지도(웃음).
하지만 그 시절에는 「나는 이런건 안해」라든지, 그런 고집이 있었지.
재미있다고 생각하면 뭐든지 했겠지만, 그 당시에는 역시 자신에게 납득이 가지 않으면 하지 않았어.
그래서 30 즈음까지는 내가 하고 싶은 일들만 골라서 했었지.
카와에이 : 연기는 언제부터 시작하신건가요?
츠루베 : 30대부터였을 거야.
카와에이 : 연기, 좋아하시나요?
츠루베 : 지금까지 해오면서, 연기는 즐겁기도 했지만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걸 알게 되었지.
카와에이 : 대하드라마 같은 대작은 엄청 힘들지 않나요?
츠루베 : 힘들어. 시대극이고, (맡았던 배역에 관한 이야기) 당시에 칙사니까 천황의 편지를 읽을 수 없다던가.
그런 깨알 같은 부분들도 신경을 써야 하지. 그런 면에서 특히 스즈키 료헤이는 대단해.
대하드라마 주연으로 캐스팅되고 「하지 않으면 안돼! 보여주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잖아.
나 같은 경우는, 국립극장 로비에서 (대하드라마 「세고돈」의 작가) 나카노조상을 만났는데
갑자기 「있다~! 이와쿠라 토모미를 발견했다~!」 라고 하시는거야(웃음).
「무슨 말씀이신지..?」라고 물어봤지(웃음).
그랬더니「이와쿠라 토모미에 맞는 배우를 찾고 있었는데, 지금 제 앞에 계시네요!」 라고 하는 거야,
그렇게 대하드라마에 갑작스럽게 출연이 결정되었지. 대사를 전날에서야 겨우 외는 경우도 많고 힘들어.
카와에이 : 전날에 외우는 경우도 많으신 거네요.
츠루베 : 그런 경우 많지 않아?
카와에이 : 정말 매우 급한 경우에는 종종 있네요.
츠루베 : 그렇지. 그러니까, 대사를 외운다는 건 정말 특별한 능력이야(웃음).
대사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번 영화에서 보여준 다양한 술에 관한 대사 말이야, 그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카와에이 : 그건 그저 대본을 암기했을 뿐이에요(웃음), 꽤 여러 번 연습했었네요.
츠루베 : 나도 대본 한번 보면 확실하게 암기할 때까지 몇 번이고 계속해서 본다고.
카와에이 : 그렇지만, 츠루베상은 엄청나게 바쁘시잖아요.
츠루베 : 그건 카와에이도 똑같잖아.
카와에이 : 저는 아직 그래도 젊으니까요.
츠루베 : 나도 아직 젊단 말이야(웃음).
카와에이 : (웃음). 만담 같은 경우에도 대사를 외워야 하는데,
한번 외우면 계속 기억하고 계시는 건가요?
츠루베 : 어느 정도 기억하기는 하지만, 역시 연습이 제일 중요하지.
확실하게 암기할 때까지 연습을 하는 거야. 그러면서 조금 더 매끄럽게 수정하는 거지.
카와에이 : 살면서 한 번도 만담을 본 적이 없어요.
츠루베 : 진심이야? 보면 좋아.
카와에이 : 가고 싶어요!
츠루베 : 이래 봬도 내 본업이니까 말이야(웃음).
혼자서 한 시간 반 정도를 진행하는데, 최근에는 가끔 실수하는 때도 있어.
그럴수록 만담을 향한 열정과 의지가 강해지는 것 같아.
카와에이 : 한 시간 반이나 혼자서 이야기를 하나요?
츠루베 : 물론이지. 다리아파(웃음).
카와에이 : 이번에는, 「A-studio」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츠루베 : 우선, 진심으로 하는 말인데, 카와에이는 정말 훌륭하게 잘하고 있어.
카와에이 : 감사합니다.
츠루베 : 방송의 플랫폼은 변하지 않으니까, 실전에서의 어려움은 크게 없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스태프들과의 호흡이랄까, 아주 좋은 것 같아.
그리고, 「가족에게 건배」와 같이 일반인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본 경험이 있어서
「A-studio」 같은 방송을 진행하는 게 수월하달까.
카와에이 : 확실히 그런 것 같아요.
츠루베 : 우선 나 스스로가 이런 프로그램이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있지.
그리고 (방송에 출연할) 게스트의 지인들과 연락처를 교환하고, 게스트를 빼놓고 몰래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는다던가 말이야(웃음).
카와에이 : 보통 그런 경우가 흔하지는 않죠(웃음).
츠루베 : 맞아! (웃음). 「A-studio」에서 만나게 된 스즈키 료헤이의 친구로부터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들었어.
그래서 이걸 료헤이한테 말했더니 「나한테는 연락 하나 없었는데!」라는 거야(웃음).
이런 방송을 통해서, 다양한 사람들과 이어진다는 부분이 재미있는 거야.
카와에이의 어머니와 언니도 이 방송을 통해서 알게 된 것처럼 말이야.
카와에이 : 그렇네요(웃음).
츠루베 : 아마 일반적인 경우라면 이렇게 이어질 수 없을 텐데 말이야. 그런 부분이 흥미로운 거지.
카와에이 :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A-studio」를 잘 부탁드립니다!
「카와에이의 애프터 토크」
우선, 바쁘신 와중에도 「사랑의 물방울」 을 봐주셨다는 것에 감동했어요.
게다가 세세하게 포인트까지 짚어서 메모까지 해주셨어요.
이번에 이렇게 츠루베상과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로 사람 자체를 좋아하시는구나」 라는 걸 가장 크게 느꼈어요.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낯가림을 극복하기 위해 단지 먼저 말을 거는 것뿐만이 아니라,
더욱 적극적인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말을 걸겠어요!
이 연재를 계기로 낯가림을 극복해나가겠습니다.
우선 지금까지의 극복도는 60% 정도라고 생각해요!
어느덧 벌써 많이 달려온 카와에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