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더 많은 의/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다시 인터뷰를 했습니다.
잊혀지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에요(웃음).
2월 12일에 23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22는 아직 어린 느낌이지만, 23부터는 진짜 어른인것만 같아요」 라고 말하는 그녀.
성인과는 조금 다르지만, 진정한 어른으로 한발 내딛는 심경의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Q. 영화,드라마,CM을 가리지 않는 대활약을 이어가고 있네요.
A. 아침드라마 「아빠 언니」 에 출연하던 시기에는 꽤나 일이 없었던 시기도 있었던지라
지금 이렇게 여러곳에서 불러주시는게 정말 감사할뿐이에요.
그렇긴 하지만 저는 주인공으로 불리는것이 아니라,
극중 4번째 즈음의 포지션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있어요.
저를 대체하실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세요. 그렇기 때문에 뒤쳐지지 않아서
연예계에서 잊혀지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으로 달려왔던것같네요(웃음).
Q. 잊혀지지 않기 위해 따로 노력하는게 있나요?
A. 뭐가 있을까요~ 그런게 있다면 오히려 알고싶네요!
어쩌면 매우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는데, 자만하지 말자고 생각하고있어요.
그리고 현장에서는 연기에 대한 자세가 훌륭한 배우분들을 계속해서 관찰하고 있네요(웃음).
Q. 귀감이 되는 사람을 꼽아보자면?
A. 미츠이시 켄 상이 생각나요. 1분기에 3개의 작품에 출연하시면서도,
굉장히 겸손하세요. 그리고 감독에게 굉장히 엉뚱한 부탁을 받아도
그 요구를 묵묵히 받아들이고 하시거든요.
미츠이시상 정도의 배우라면 「그건 좀 곤란한데요」 라던가 말할법 한데도 말이죠.
그리고 아무 불만 없이 감독님의 요구를 완벽히 이행하시는 모습도 멋져요.
Q. 미츠이시 켄 상도 있지만, 최근 1년간 있었던 만남중에 최고를 꼽아보자면 어떤게 있을까요?
A. 강아지네요(웃음).
원래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는데, 작년 여름 즈음에 한 마리를 입양하고 싶어서
인터넷에서 엄청 찾아봤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굉장히 귀여운 아이를 찾는데 성공했죠.
그래서 실제로 애완견 샵에 찾아갔는데, 마침 저랑 눈이 마주쳤고, 그대로 데리고 집으로 왔어요(웃음).
Q. 안그래도 바쁜데, 2마리나 키우기는 힘들지 않나요?
A. 힘들지만 오히려 치유받는게 더 큰것같아요.
어릴때부터 키우던 녀석도 있는데, 항상 힘이 되어주었어요.
그래서 강아지를 만난것을 꼽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하마켄(하마노 켄타)상 주연의 드라마 「남자의 지조」에 출연한것도 저에게는
굉장히 큰 만남이었어요. 예전의 저는 우는 연기를 할때, 물론 저 나름대로 몰입해서 연기하긴 했지만
저 스스로도 만족할 수 없는 연기를 했다고 생각했던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엔카가수역의 하마켄상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는 장면에서
그 이상 못할정도로 울어버렸네요. 배우일을 시작하고 이렇게 울었던적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오열했어요.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어요.
Q. 그 눈물은 배우로서 흘린 눈물인가요? 아니면 카와에이 리나의 눈물인가요?
A. 둘 다네요. 이전에는 눈물을 흘려야한다고 몰입해야만 눈물이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자연스럽게 눈물이 나왔어요. 이 때의 경험을 잊지않고, 「아, 그렇게 울었었지」 라고, 실감했습니다.
Q. 배우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만남이었네요.
그렇다면 만남과는 반대로 이별을 느낀적은 언제인가요?
A. 사실 작품이 끝날때마다 여러 사람들과 이별을 하고 있네요.
꾸준히 만나왔었는데, 촬영이 끝나면 아무래도 촬영때보다 만나기가 어렵네요.
Q. 외로움인가요?
A. 쓸쓸하긴 하지만, 예전에 같이 작품을 했던 분들과 다시 현장에서 만나는 반가운 일도 있어요.
AKB48 멤버였을때 「세일러 좀비」 라는 드라마에 다른 멤버 두명과 출연했었어요. 19살때였던것같아요.
그런데 작년에 첫 주연영화 「사랑의 물방울」이라는 영화를 찍을때 녹음부의 스탭분께서
「내가 처음 조수로 들어갔던 드라마가 「세일러 좀비」 였어.」 라고 말씀하셨어요.
막내 스탭이었던 그 분은 시간이 흘러 어느덧 녹음부의 책임자를 맡고 계셨고,
배우로서 걸음마를 떼던 저는 이제 주인공으로서 같은 현장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
이건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네요.
Q. 좋은 이야기네요. 그렇다면, 본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생각하는 결정적인 만남은 무엇이었나요?
A. 역시 그건 AKB48 멤버들과의 만남이네요.
가족같은 관계로 지내고 있고, 지금도 3일에 1회정도 만나고 있어요.
계속 신세지고 있어요. 제가 예전부터 낯가림이 매우 심해서 친한 관계를 많이 만들지 못했는데,
멤버들이 다가와주어서 지금과 같이 친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5년동안 함께했던 멤버라는거 자체가 제 인생에 있어서 굉장히 커다란 존재인거죠.
Q. 15년에 AKB48을 졸업하고 연애금지가 사라졌는데요. 그 이후에 좋은 만남은 있었나요?
A. 없네요… 그렇지만, 25살이 되었을때 결혼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웃음).
결혼을 하자는 생각이 매우 강해서, 고등학생때에는 18살때 결혼할 예정이었고,
AKB48 멤버였을 때에는 20살에 결혼할 생각이었어요.
뭔가 점점 뒤로 늦춰지는것같지만, 그래도 가능한 빨리 결혼하고싶어요(웃음).
Q. 어떤 타입을 좋아하나요?
A. 수수하고 상냥한 사람이 좋은것같아요.
항상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유형이 타입이에요.
「부탁합니다」 라고 말하면서 진정으로 고개를 숙이는 그런 겸손한 사람이 좋아요.
Q. 그런 사람한테 어떻게 대하나요?
A. 그 사람보다 겸손하게 행동할것같아요.
아, 그렇지만, 교제가 진행되면 저는 주도권을 잡을지도 모르겠어요~
그 사람이 만약에 실수하거나 그런 모습이 보이면, 꽤나 놀릴지도 모르겠네요(웃음)
Q. 그나저나, 연애 정말 할 생각은 있는건가요?
A. 있기는 하지만, 무리하게 찾아다닌다고 무조건 좋은 상대를 만난다는 보장은 없잖아요.
그렇기때문에 굳이 제 쪽에서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고 있네요.
그리고 정말 이어질 인연은 그런 노력없이도 만나게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 그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웃음).